IOT 분야 솔루션 공동개발 유망 러시아 스마트팜 진출엔 무인차량과 드론,

 KOTRA는 새해 들어 스마트팜 글로벌 트렌드 및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시아 등 전 세계 63개 해외 무역관이 참가했다. 러시아 CIS권 스마트팜의 현황 파악과 진출 전략도 주요 부문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일단 길다. 내용 중 러시아 진출 기업에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 전달하겠다.http:/bit.lyKOTRA가 새해 들어 ‘스마트팜 글로벌 트렌드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각 지역 63개 해외무역관이 작성에 참여했다고 한다. 정부의 신북방정책 나이브리지(9개 다리)에 농업…bit.ly

KOTRA는 새해 들어 ‘스마트팜 글로벌 트렌드 및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각 지역의 63개 해외무역관이 작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신북방정책 나이브리지(9개의 다리)에 농업부문(스마트팜)이 들어서기 때문이겠지만 러시아 CIS권 스마트팜의 현황 파악 및 진출 전략도 주요 부문으로 다뤄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농업 부문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 생산성도 3분의 15분의 1 수준이다. 과거의 집단농장 체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농지면적은 8,000만ha이지만 과학영농(스마트팜 아그테크)은 그 중 510%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행히 스마트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2017년 기준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억2,180만달러으로 2015년에 비해 30% 증가했다. 스마트팜 관련 현지 기업도 180개 이상으로 파악됐으며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단지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이 다수 입주한 상태다.

보고서 내 자료 사진

러시아 정부는 서방의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서방 농축산 식품의 수입 금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동시에 농·식료품의 수입 비중을 낮추고 자급자족의 비율을 높이기 때문에 농업 부문의 지원을 강화했다. 가시적인 목표는 광의의 스마트 팜 기술 및 시스템 도입이다.

KOTRA는 러시아의 스마트팜 정책 목표에 맞춰 무인차량과 드론, 사물인터넷(IOT), 수직농장 등의 분야에서 러시아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고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급한 솔루션은 넓은 토지에 대한 조사에 필요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토지 샘플링 및 자동분석 기능, 동력전달 자동화 등이라고 한다. 또 토질 매핑 시스템과 자동 경작, 무인 트랙터, 관제 드론 등도 유망한 기술 분야로 파악됐다.

러시아 스마트팜 분야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대도시 주민에게 채소 공급을 위한 온실 확보다. 겨울철 야외 경작이 거의 불가능한 러시아에는 소련 해체 전후(1990년대 초반)에 3900℃의 온실이 존재했지만 2006년에는 1,800℃로 감소했다. 시장경제 도입과 국영농장 사유화 등으로 인한 러시아 초기의 혼란기에 농업부문의 성장이 후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온실 재건 프로젝트가 새롭게 가동된 것은 2008년. 2015년에는 온실로의 첨단기술 도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020년까지 러시아 정부는 온실규모를 3,200ℓ로 확장하고 온실생산량을 15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온실 현대화에 필요한 LED 프로젝터와 자동 관개 시스템, 모니터링 및 통제 시스템 등 관련 기기 및 솔루션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온실 현대화에 나선 농업기업의 수익률이 25~30%에 이르면서 재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러시아 전체로 볼 때 한국과 가까운 극동지역은 온실의 비율이 크게 낮은 곳으로 분류된다. 블라디보스토크 등 주요 지역의 채소 수요에 맞추려면 약 100℃의 온실이 필요하다고 한다. 온실시설 관련 기업에는 희소식이다.

일본은 이미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을 중심으로 온실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어 한국 기업들은 연해주와 자바이칼 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극동지역은 아직 관련 인프라 미비나 비싼 전기료, 물류비용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현지 진출 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한국 기업의 러시아 스마트팜 진출 사례는 2009년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에 근거지를 마련한 셀트리온이 거의 유일하다. 셀트리온은 43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온실에서 채소(양파) 재배하고 있다. 러시아 기업들은 셀트리온처럼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 의향을 가진 기업과 협력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협력 파트너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라스노다르 등에서 열리는 주요 스마트팜 전시회에서 찾을 수 있다고 KOTRA는 지적했다.

양국보 KOTRA ICT 프로젝트 실장은 “기후변화, 농업인구 감소, 식품 소비패턴 변화로 스마트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때”라고 밝혔다.